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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고진영, '평균타수' 이정은6 잡을까

2017-11-01 07:00

고진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고진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올해 목표로 60대 타수, 최저타수상을 꼽은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평균타수 1위 탈환에 나선다.

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2017시즌 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열린다.

한국, 미국,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선수들의 맞대결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고진영은 이정은6(21, 토니모리)의 트라플 크라운 달성 마지막 퍼즐인 ‘평균타수 1위’ 탈환에 나선다. 이정은6는 일찌감치 대상, 상금왕을 확정 지으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까지 평균타수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이정은6가 69.68타로 평균타수 1위에 자리하고 있고, 2위 69.82타의 고진영이 0.14타 차로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정은6가 지난 주 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평균타수 격차를 벌렸지만, 여전히판도가 바뀔 가능성은 남아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박성현(24, KEB하나은행)과 렉시 톰슨(미국)이 매주 대회가 치러질 때마다 평균타수 1, 2위 자리를 바꾸고 있다.

박성현은 LPGA투어 첫 번째 아시안 스윙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69.014타를 기록, 톰슨을 제치고 평균타수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부진으로 평균타수 69.247타를 적어내며 1주 만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지난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평균타수를 69. 169타로 끌어올린 박성현은 여전히 역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톰슨과 0.044타 차다.

고진영은 올 시즌 KLPGA투어 개막에 앞서 목표로 최저타수상을 콕 찝어 말한 바 있다. 평균타수 1위 탈환에 나서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타이틀 방어전이자 스폰서 대회로, 우승의지도 남다르다. 하반기에만 2승을 올린 만큼 상승세는 두말할 필요 없다.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혜선2(골든블루), 김지현(26, 한화)과 동반 라운드 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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