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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최초 한미일 투어 상금왕 석권 보인다

2017-11-01 07:00

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신지애(29, 스리본드)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을 가시권에 뒀다. 신지애가 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르면 최초로 한국, 미국, 일본투어 상금왕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지애는 내달 3일부터 사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클럽 미노리코스(파72, 668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에 출전한다.

LPGA투어 아시안 스윙 4차전인토토 재팬 클래식은 JLPGA투어 공식 대회에 포함되므로, LPGA투어뿐 아니라 JLPGA투어 각종 타이틀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재 JLPGA투어 상금랭킹,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으로 토토 재팬 클래식에 불참함에 따라 선두 변화 가능성이 커졌다. 김하늘을 제외한 JLPGA투어 상금랭킹 톱5는 모두 출전한다.

상금랭킹 5위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상금왕 추격에 속도를낸다.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상금은 22만 5000달러, 엔화로 환산하면 약 2546만 2000엔이다. 시즌 상금 9119만 2000엔으로 상금랭킹 5위에 올라있는 신지애가 우승을 차지하면 1억 1438만 3000엔을 기록 중인 김하늘을 따라잡을 수 있다.

상금랭킹 2위(1억 1064만 8800엔) 스즈키아이(일본), 3위(1억 694만 9500엔) 이민영(24, 한화), 4위(9437만 9500엔) 테레사 루(대만)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신지애가 1위로 곧장 점프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 J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제외하고 3개가 남아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모두 총상금 규모 1억 엔(우승상금 2500만엔)의 큰 대회로, 개인 타이틀 주인공 윤곽은 여전히 안갯속에있다.

신지애는 한미일 상금왕 석권을 목표로 일본에서 4년째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다.

2014년에 상금랭킹 4위, 2015년 3위, 2016년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신지애는 KLPGA투어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고, 2009년에는 LPGA투어에서 상금왕에올랐다.

신지애가 일본무대까지 정복하면 최초로 한미일 상금왕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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