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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원년멤버 도민호, 지병으로 사망

2017-10-30 14:25

조성환이 SNS에 게재한 과거 사진. 맨 아래 사진 왼쪽이 도민호, 오른쪽이 조성환이다.(사진=조성환 인스타그램 캡처)
조성환이 SNS에 게재한 과거 사진. 맨 아래 사진 왼쪽이 도민호, 오른쪽이 조성환이다.(사진=조성환 인스타그램 캡처)
남성듀오 육각수 원년멤버 도민호(본명 도중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30일 육각수 측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도민호가 오늘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민호는 오랜 시간 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간경화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도봉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일 예정이다.

육각수로 함께 활동한 조성환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급한 연락을 받고 어제 가보니, 날 알아보지도 못할만큼 상태가 심각했던 형"이라며 "내가 다녀간 후 몇시간 뒤 눈을 감은 중운이 형. 이제 편히 쉬어요. 형"이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육각수는 지난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막혀'로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1집 '다시'로 정식 데뷔했으며 2집까지 낸 뒤 해체했다. 이들은 2007년 10년 만에 의기투합해 3집을 내고 컴백했으나 이후 듀오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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