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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눈앞 이정은6, '부담감 無' 달성 청신호

2017-10-30 07:00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이정은6(21, 토니모리)가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하며 트리플 크라운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정은6는 지난 29일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3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되어 2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른 끝에, 14언더파 130타로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정은6와 김혜선(20)이 연장전을 치렀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 연장 3차전 끝에 김혜선이 이정은6를 누르고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이정은6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2위상금 69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 10억 8133만 5868원을 기록, 상금왕을확정 지었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2개대회가 남았다. 7억 7640만 2341원으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지현(26, 한화)이 남은 2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도 이정은6를 제칠 수 없다.

이미 올 시즌 KLPGA투어 대상을 확정지은 이정은6가 상금왕까지 확정 지으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트리플크라운은 한 시즌에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1위를 모두 차지하는 대기록으로, KLPGA투어에서 단 6명이 트리플 크라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강수연(41), 신지애(29) 서희경(27), 이보미(29), 김효주(22), 전인지(23)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정은6의 트리플 크라운 마지막 퍼즐은 평균타수다.

이정은6는 평균타수 69.68타로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다.

이정은6는 지난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9언더파 코스레코드를기록하며 평균타수를 줄이는데 보탰다. 이 대회 전 69.80타에서 69.68타로 평균타수를 낮추며 2위 69.82타고진영(22, 하이트진로)의추격을 한 풀 꺾었다.

고진영은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2년차 이정은6가이번 타이틀 경쟁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은 것이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정은6는 “2년 차에대상을 확정했다는 것만으로 정말 대단해서 만족하고 있다. 다른 타이틀을 놓쳐도 큰 후회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생애 단 한 번인 신인왕과 달리, 언제든 도전할 수 있는 타이틀이라는점에서 이정은6가 부담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정은6는 올 시즌 KLPGA투어남은 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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