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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더원, "나는 싱글대디…양육비 줄 수 있어 다행"

2017-10-29 11:54

가수 더원. "(사진=방송 캡처)
가수 더원. "(사진=방송 캡처)
가수 더원이 어려운 일상을 공개했다.

더원은 2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면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그간 어려웠던 삶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더원은 "8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낳은 딸 나경이가 있다. 비록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양육비를 지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이혼했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채무가 남아 있지만 양육비는 매달 먼저 지급하고 있다. 꼬박꼬박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살지 못하는 아버지로서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내보이기도 했다.

더원은 "나경이한테는 내가 얼마나 잘해준다고 해도 '왜 어렸을 때 같이 살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냥 내가 잘못한 거고 떳떳하지 못한 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재정 사정 또한 여유롭지 못했다. 개발 관련 사업에 투자했다가 130억 가량을 손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사업 실패는 그를 막다른 상황으로 몰고 갔다.

더원은 "옷을 누나 집으로 다 보내고 다른 건 한달에 10만원 내면 보관해주는 곳에 보냈는데 다 썩었다. 재정적인 능력이 다 와해되고 없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 엄마가 양육비가 적다고 한 적이 있었다"고 전 여자친구와 양육비 분쟁을 벌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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