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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국은 파업중"… 내일 '1박2일' 스페셜로 대체

새노조, 뮤직뱅크 출근길 선전전 벌이기도

2017-10-28 16:41

파업 여파로 스페셜 방송이 대신 나가는 KBS2 '1박 2일' (사진='해피선데이' 홈페이지 캡처)
파업 여파로 스페셜 방송이 대신 나가는 KBS2 '1박 2일' (사진='해피선데이' 홈페이지 캡처)
이번주 KBS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새노조)는 "새노조 총파업 여파로 이번주 '1박 2일' 방송은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한 스페셜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에도 '해피투게더3'가 결방되고 '고백부부' 재방송이 편성된 바 있다. 잇따른 '예능 파행'이다. 그간 KBS는 추석 이후 간부들과 외주제작 시스템을 통해 주요 예능을 정상방송했지만, '총파업 참여'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항의해 문제를 시정했다는 게 새노조 설명이다.

새노조는 또한 예능국 소속 노조원 중심으로 27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뮤직뱅크' 출연진과 이들을 보기 위해 찾아온 시청자들 앞에서 피케팅을 벌였다.

27일 오전, 예능국 소속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조원들은 총파업을 알리는 피케팅을 벌였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제공)
27일 오전, 예능국 소속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조원들은 총파업을 알리는 피케팅을 벌였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제공)
고대영 사장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내건 총파업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들의 피케팅 장면은 '아이돌 출근길 영상'에도 담겼다.

현재 양대 공영방송 KBS-MBC는 총파업 중이다. 새노조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달 4일 0시부터 파업을 시작해 현재 55일째를 맞았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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