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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다’, 이효린 7언더파 코스레코드 단독 선두

2017-10-27 18:01

이효린.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효린.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이효린(20, 미래에셋)이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효린은 27일 제주도 서귀포시 SK핀크스 골프클럽(파72, 64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총상금 6억 원)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냈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이효린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01년 제3회 현대증권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한지연이 기록한 66타다.

공동 2위 그룹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6, NH투자증권), 이선화(31), 김혜선2(20, 골든블루), 아마추어 홍예은이 6언더파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효린은 올해 KLPGA투어 2년 차다. 2016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슈퍼루키로 데뷔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2차례 톱10에 올랐고, 6번 컷 탈락했다. 현재 상금랭킹 60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친 후 이효린은 "주위에서는 2년 차가 제일 어렵다고 말하던데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시드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아이언 샷이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금순위가 60위까지 밀려나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에 한 방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왔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효린은 남은 라운드를 앞두고 "오늘 쳤던 것 전부 잊어버리고 시드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리플크라운(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노리는 이정은6(21, 토니모리)는 최혜진(18, 롯데)등과 5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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