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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 5언더파 도약

2017-10-27 13:42

최경주가2라운드티샷을날리고있다.김해=손진현객원기자
최경주가2라운드티샷을날리고있다.김해=손진현객원기자
[김해=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최경주(47, SK텔레콤)가 자신이 호스트를 맡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27일 경상남도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 별우,달우 코스(파72, 7276야드)에서 치러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67타를 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53위에 자리해 컷 탈락의 위기를 맞았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도약했다. 오후 조가 출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전 조로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오후 1시 50분 현재 공동 6위다.

10번 홀(파5)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출발과 함께 티 샷 난조를 겪었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는 티 샷이 연거푸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지만,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세컨드 샷 역시 그린 앞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안정적인 어프로치로 파 온에 성공한 최경주는 버디로 연결시켰다.

기분좋은 버디로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으나 15번 홀(파4)에서 최경주의 티 샷은 또 다시 벙커를 향했고, 홀은 파로 마치며 위기를 벗어났다. 결국 최경주는 전반 홀에서 티 샷 난조를 겪으며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최경주는 후반 홀에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1번 홀(파5)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졌음에도 투 온에 성공해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기세를 끌어 올렸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자 드라이버 티 샷 정확도 역시 돌아왔다.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7번 홀(파4)에서 역시 페어웨이를 지키며 버디를 추가한 최경주는 남은 홀을 파로 마쳤다.

깔끔한 플레이로 보기 없이 2라운드를 마감한 최경주는 "대체적으로 티 샷이 멀리 갔다. 덕분에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서 수월하게 2라운드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최경주는 "다만 그린이 생각보다 무거웠다. 특히 2번 홀(파3)의 경우 약 1.5m의 버디 퍼트를 놓쳤는데, 결도 있고 슬라이스 라이에 생각보다 그린이 무거워 과감하게 스윙을 하지 못하다보니 버디 찬스를 놓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경주는 "예전에 승부욕이 100%라면 지금은 60~70%밖에 미치지 못하지만 채를 잡은 이상 최선을 다해 대회를 마치겠다"고 다짐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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