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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vs 최진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리턴매치

2017-10-24 16:44

지난5월SK텔레콤오픈1라운드1번홀티샷에앞서최진호가최경주에게인사를하며정중히악수를하고있다.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5월SK텔레콤오픈1라운드1번홀티샷에앞서최진호가최경주에게인사를하며정중히악수를하고있다.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첫날부터 빅매치다. 최경주(47, SK텔레콤), 최진호(33, 현대제철)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26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 별우, 달우 코스(파72, 7276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 5천만 원, 우승상금 1억 5천만 원)이 열린다.

조 편성 결과 최경주와 최진호가 1라운드부터 같은 조로 묶이며 5개월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KPGA투어 SK텔레콤 오픈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시 최진호가 최경주, 전 챔피언 박상현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선수의 만남은 더욱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최경주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011년, 2012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4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는 올해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4606점)를 질주하고 있다. 최진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2002년, 2003년 연속으로 대상을 차지한 최경주 이후 14년 만의 기록에 도전하는 셈이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위(4480점)의 이정환(26, PXG), 3위(4171점)의 이형준(25)이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대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진호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주흥철(36, 동아회원권)이 최경주, 최진호와 동반 티오프하며 뜨거운 열기에 불을 붙였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강성훈은 약 2년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해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고별전을 치르는 노승열(26)의 활약도 관심사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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