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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뜨거운 이슈'…한국 최초의 PGA투어, 사상 초유 사태 겪은 KLPGA투어

2017-10-23 15:57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난 주 프로골프투어는 여러 가지 이슈로 뜨겁게 장식됐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바람으로 인해 선수들이 고전했고, 토머스는 첫 날 스코어인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는 선수들의 집단 반발로 1라운드가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있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는 태풍으로 인해 4라운드 경기가 취소되어 3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가 가려졌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뜨거운 이슈'…한국 최초의 PGA투어, 사상 초유 사태 겪은 KLPGA투어

PGA투어 THE CJ컵@나인브릿지

대회 첫날부터 이글 1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한 토머스는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낸 토머스는 보기를 기록한 레시먼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9언더파가 우승 스코어가 된 것은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바람 탓이다. 토머스는 사흘 동안 강풍으로 인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첫날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정말 괴상한 경험이었다. 코스에서 바람의 방향이 자주 변했다. 바람이 굉장히 큰 변수였고, 그래서 스코어가 많이 나지 않은 것 같다. 3일 동안 바람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머스는 "어려움을 이기고 우승해서 더욱 기쁘다"며 한글로 새겨진 우승컵을 받아들고 "트로피가 독특한 것 같다. "이 기회에 한글로 내 이름 쓰는 법을 배워볼까 한다"고 기쁨을 전했다.

한편 김민휘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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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올 시즌 KLPGA투어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렸다.

일부 선수들에 대한 벌타 면책이 불공정하다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대회 첫날 프린지에서 공을 집어든 일부 선수들이 벌타를 받았지만, 경기위원회는 그린과 프린지가 육안으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다며 벌타를 받은 선수들을 모두 구제했다.

다른 선수들은 불공정하다며 2라운드 출발을 거부했고, 결국 1라운드 경기는 취소되어 54홀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최종 3라운드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버파를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해림(28, 롯데)은 버디 없이 보기 7개를 쏟아내며 79타를 기록했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뒤숭숭한 경기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총 14명의 선수가 기권하는 잡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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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총상금 규모 1억 8000만 엔으로 열린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는 태풍으로 인해 최종 4라운드가 취소되어 3라운드 경기로 막을 내렸다.

54홀 경기로 축소됨에 따라 상금은 75%만 지급됐다.

우승은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우에다 모모코(일본)가 차지했다. 신지애(29, 스리본드)가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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