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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토머스, "제주도 바람, 그 어느 곳의 바람보다 파악 어려워"

2017-10-21 15:35

3라운드를마친토머스가인터뷰를하고있다.서귀포=김현지기자
3라운드를마친토머스가인터뷰를하고있다.서귀포=김현지기자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토머스는 21일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 7196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토머스는 스콧 브라운(미국)과 공동 선두다.

지난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공동 선두로 대회를 시작한 토머스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로 미끄러진 바 있다.

3라운드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한 토머스는 2라운드 부진에 대해 "단순하게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샷 감이 좋았다"고 하며 "2라운드는 정말 경기가 안풀렸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같은 경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오랜만에 침착하게 경기를 했다"고 하며 "내가 경험했던 대회장들 중에서도 유난히 어려운 바람이 부는 곳 같다"고 덧붙였다.

토머스는 "특히 이 대회장의 경우 그린에서도 바람이 바뀔 뿐만 아니라 샷을 구사해 볼이 날아가는 과정에서도 바람이 바뀌어 어려움이 많다"며 변화무쌍한 바람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강한 바람을 뚫고 선두권 탈환에 성공한 토머스는 "내일 예보 또한 바람이 세다"고 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토머스는 "타수를 잃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김민휘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선두 그룹과 3타 차 공동 6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민휘는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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