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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도약' 안병훈, "남은 하루 더 잘 치고 싶다"

2017-10-21 12:29

안병훈이인터뷰에응하고있다.서귀포=김현지기자
안병훈이인터뷰에응하고있다.서귀포=김현지기자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안병훈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 7196야드)에서 치러진 더CJ컵@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아직 후반 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오후 1시 현재, 공동 9위로 순위를 27계단 끌어 올렸다.

10번 홀(파4)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첫 홀 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2번 홀(파5)에서 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버디를 낚았다.

기세를 끌어 올린 안병훈은 14번, 15번 , 16번(이상 파4)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3타를 더 줄였다.

물오른 장타력을 앞세워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전반 라운드에서만 총 4타를 줄여냈다.

기세를 이은 안병훈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후반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어 안병훈은 3번 홀(파5)에서 역시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4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고, 이후 바람이 더욱 거세지면서 더 이상 버디를 낚지 못한 안병훈은 5타를 줄인 것에 만족하며 대회 3라운드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안병훈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바람이 많이 불긴 했는데, PGA투어에서 출전했던 경험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하며 "뿐만 아니라 퍼팅도 잘되고, 샷이 좋아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 첫 데뷔전을 치른 안병훈은 "몸 상태는 1년 내내 좋은 상태였다. 첫 번째 목표가 시드 유지였는데, 시드를 유지했다. 나름 만족스러운 첫 시즌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8~9월에 들어 멘탈적으로 힘들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니 , 이번 대회 좋은 샷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안병훈은 "핀 위치도 어렵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잠시 긴장을 풀면 스코어가 크게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하며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분다고 했는데, 남은 하루 더 잘치고 싶다"고 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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