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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랭킹 1위' 최진호, "두 번째 PGA투어, 조금 더 올라가겠다"

2017-10-20 19:01

최진호가대회2라운드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제공=JNAGOLF
최진호가대회2라운드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제공=JNAGOLF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에서 최초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에 출전한 최진호(33, 현대제철)가 순위 상승 욕심을 냈다.
최진호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 7196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에 초청선수로 발을 들였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PGA투어 첫 정규대회인만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포인트 3위까지 초청을 받았다. 이에 이번 CJ컵 대회 이전까지 2017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던 최진호는 KPGA투어 랭킹 1위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던 최진호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또 다시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친 최진호는 공동 24위로 순위를 14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2라운드의 경우 바람이 거세게 불어 선수들이 대거 고전하며 최진호는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대회를 마친 최진호는 "퍼팅 감이 괜찮다. 다만 핀 위치가 어려워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데 힘든 점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최진호는 "코스 내에서 바람이 돌아 거리를 맞추는 것 역시 어려웠다"고 전했다.
지난해 KPGA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초청됐다. 하지만 대회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치며 부진했고, 2라운드 역시 11번 홀까지 10오버파를 치며 고전했다. 11번 홀 이후 악천후까지 겹치며 경기가 중단되자 숙소로 돌아갔던 최진호는 다음날 재개된 경기에 나오지 않고, 첫 데뷔전을 기권한 바 있다.
이에 자국에서 치러지는 PGA투어에 2번 째 도전장을 내민 최진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진호는 "첫 PGA투어 대회때는 비거리가 나지 않아 힘이 들었다"고 하며 "이번 대회의 경우 비거리도 약간 늘었고, 페어웨이 역시 딱딱해 런이 많이 나기 때문에 PGA투어 선수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않는다"고 했다.
이어 "핀이 어렵지만 바람을 잘 계산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공격적인 아이언 샷으로 순위를 좀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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