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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1R 취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선두로 출발

2017-10-20 18:43

김해림이20일1라운드10번홀에서세컨드샷을하고있다.이천=김상민기자
김해림이20일1라운드10번홀에서세컨드샷을하고있다.이천=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열렸다. 김해림(롯데)이 다시 치러진 1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1라운드는 지난 19일 열렸다. 그러나 일부 홀의 그린과 프린지의 경계가 애매했고, 이에 대해 선수마다 들쭉날쭉한 룰 적용을 받자 KLPGA 경기위원장은 이런 이유로 벌타를 받은 선수들의 벌타를 없애 주는 면책 조치를 내렸다. 이에 참가 선수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져 단체 보이콧 직전까지 가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결국 KLPGA와 대회 주최측은 19일 1라운드를 전면 취소하고 20일에 1라운드를 다시 치렀다. 대회는 54홀로 축소됐다.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해림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몰로 인해 절반 가량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8언더파의 김해림은 2위 김윤교(5언더파)와 3타 차 선두를 차지했다. 김해림은 취소된 전날 경기에서는 2언더파 공동 17위였다.

이정은6(토니모리)와 김소이(PNS창호)가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를 기록했던 최혜진(롯데)은 전반 9개 홀에서 1언더파를 쳤다. 또 다른 공동 선두였던 하민송(롯데)은 5개 홀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다.

경기운영미숙으로1라운드가전격취소되자20일열린기자회견에서최진하경기위원장(오른쪽)이고개숙여사과하고있다.이천=김상민기자
경기운영미숙으로1라운드가전격취소되자20일열린기자회견에서최진하경기위원장(오른쪽)이고개숙여사과하고있다.이천=김상민기자

당초 이날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세리머니를 할 예정이던 박인비(KB금융그룹)는 늦어진 경기 진행 탓에 세리머니를 미뤘다. 박인비는 2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21일 오전 7시에 이어질 예정이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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