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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리스트, PGA투어 CJ컵 2R 단독 선두 도약...김민휘는 공동 6위

2017-10-20 16:12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루크 리스트(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스트는 20일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치러진 더CJ컵@나인브릿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리스트는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차 단독 선두다.

리스트는 지난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로 4타를 줄여 공동 12위로 기분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상위권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리스트는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쉽게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고,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라운드 역시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계속해서 파 플레이를 펼쳤다. 2라운드 막바지인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리스트는 9번 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11.5야드로 리그 공동 4위에 오르기도 했던 리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역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필드를 평정했다.

더욱이 지난 1라운드에서 35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티 샷을 선보이며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주춤하며, 5타를 줄인 리스트는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2007년 프로로 전향한 루크 리스트는 웹닷컴(2부 투어)에서 1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은 없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37위, 지난주 치러진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3위로 상승세를 탄 리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는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스콧 브라운 역시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화끈한 장타를 선보이며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저스틴 토머스는 2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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