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는 일부 홀에서 그린과 프린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던 탓에 프린지에서 공을 집어 들고 플레이한 선수가 다수 나왔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서 벌타를 받았고, 또 다른 선수들은 벌타를 받지 않았다. 이게 문제가 되자 KLPGA는 해당 상황에서 벌타를 받았던 선수들의 벌타를 면책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는 참가 선수들의 큰 반발을 낳았고, 19일 밤까지 선수들이 KLPGA 강춘자 부회장에게 1라운드 취소를 요구하며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20일 오전 2라운드 첫 조 출발 예정 시간에 선수들이 출발을 하지 않은 채 KLPGA 측과 대화를 이어갔다. 대회의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KLPGA는 결국 ‘19일 열린 1라운드를 취소하고 20일 1라운드를 다시 치른다’고 선수들에게 공지를 보냈다. 4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던 대회는 3라운드로 축소된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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