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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교정한 지은희, 타이완 챔피언십 3타 차 단독 선두 출발(종합)

2017-10-19 16:30

지은희.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은희.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은희(31, 한화)가 지난 주와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은희는 19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지은희는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2위 그룹에는 김세영(24, 미래에셋), 메간 퀑(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올랐다.

이날 비바람으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지은희는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은희는 1번 홀(파4), 2번 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파로 막아내며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은희는 후반 홀에서도 출발하자 마자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10번, 11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지난 주와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선보인 지은희는 샷 교정을 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지은희는 지난 주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11오버파 공동 73위의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후 지은희는 "백스윙 시 왼쪽으로 감기는 샷으로 고생했다. 캐디와 상의해서 샷을 교정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에도 선전한 것에 대해 지은희는 "바람과 맞서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며 침착하게 플레이를 했다"고 답했다.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이 마지막 우승이며,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4월 아메리칸 텍사스 슛아웃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이날 신인왕을 확정한 박성현(24, KEB하나은해)은 고전했다. 박성현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를 기록, 공동 56위의 하위권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 메디힐)은 1오버파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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