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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두 방' 토머스, CJ컵 1라운드 9언더파 단독 선두...김민휘는 4언더파 공동12위

2017-10-19 15:45

저스틴토머스가10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제공=JNAGOLF
저스틴토머스가10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제공=JNAGOLF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토머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2위에 3타 차 단독 선두다.

1라운드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토머스는 첫 홀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어프로치 후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2번 홀(파5)에서 투 온을 만들어 이글을 기록했고, 14번 홀에서는 원 온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5번 홀, 16번 홀(이상 파4), 17번 홀(파3)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토머스는 급기야 18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다시 한 번 이글을 만들어 전반 홀에서만 7타를 줄였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토머스는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고,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비록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으나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에서 첫 라운드를 마친 토머스는 "좋은 출발을 했다. 비록 후반 5~6개 홀에서 고전해 아쉽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홀을 마친 후 캐디에게 '무난하게 9언더파를 쳤다'고 이야기했다"며 "장타자인데다 뒷바람이 불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토머스는 "한국에서 첫 대회인데, 배상문(31)과 한 조가 되어 갤러리가 많았다"고 하며 "배상문 덕분에 우리도 갤러리의 응원을 많이 받아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토머스는 "얼마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느냐는 매 샷, 매 홀, 매 라운드마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하며 "남은 라운드 동안 드라이버 샷을 잘 치고, 웨지 샷의 정확도를 높이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한국에서 치러진 첫 PGA투어에 총 20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출전했다.

이에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휘(25)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글 2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한 김민휘는 68타를 쳐 선두와 5타 차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의 PGA투어 진출에 선구자 역할을 한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김시우(21, CJ 대한통운)는 2언더파 공동 30위,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 역시 2언더파 공동 30위다.

복귀 이후 첫 언더파를 친 배상문을 비롯하여 최진호(34, 현대제철), 이경훈(26, CJ대한통운),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1언더파 공동 38위로 총 8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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