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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3년 연속 LPGA 신인왕 차지…주요 부문 타이틀 독식할까

2017-10-19 10:47

박성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성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일찌감치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했다. LPGA투어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회 포함 5개 대회를 남겨둔 시점, 주요 타이틀 부문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타이틀 석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PGA투어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박성현이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신인상 포인트에서 2위 엔젤 인(미국)을 798점 차로 따돌리며 남은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왕 수상을 확정했다.

박성현이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11번째로 신인왕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은 3년 연속 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하게 됐다.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에 박성현이 신인상 수상을 이어갔다.

박성현이 일찌감치 수상을 확정하며 다른 타이틀 석권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LPGA투어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한국 선수들의 독식이 예상되고 있다. 중심에는 박성현과 유소연(27, 메디힐)이 있다.

두 선수는 현재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성현은 현재 상금랭킹,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고, 유소연이 상금랭킹 2위, 평균타수 5위에서 뒤쫓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유소연이 153점으로 1위, 박성현이 142점 3위에서 추격 중이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에서도 양보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2위 박성현이 단 0.25점 차로 1위 유소연을 압박하고 있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에서는 렉시 톰슨(미국)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이 2위, 유소연이 3위다.

한편 신인왕을 차지한 박성현은 LPGA투어 39년 만에 대기록을 노린다. 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신인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즈가 유일하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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