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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번째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타이틀 경쟁 후끈

2017-10-18 10:08

이정은6,고진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정은6,고진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주요 타이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78야드)에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이 열린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4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막바지에 접어든 각종 타이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KLPGA투어 대세 이정은6(21, 토니모리)와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의 선두 경쟁이 주목된다.

현재 이정은6가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다승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평균타수 부문에서 고진영과 69.67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개 라운드에서 83%의 페어웨이 안착률, 86%의 그린 적중률을 자랑하며 무서운 샷 감각을 뽐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한 좋은 기운으로 메이저를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 페어웨이를 항상 지키며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상금순위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이번 대회 컷 통과만 하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상금순위 선두 이정은6는 2위 김지현과 약 2억 3천만 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3위 오지현과 4위 고진영이 약 5천만 원의 차이를 두고 그 뒤를 따라붙고 있다.

메이저 대회 2개를 포함하여 남은 4개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이 약 5억4천만 원인 만큼 순위 변동의 여지는 충분하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경쟁도 불 붙었다.

장은수(19, CJ오쇼핑)가 1,48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민지(19, NH투자증권)가 135점 뒤진 1,354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로, 우승 시 310점, 준우승 160점의 신인상 포인트가 주어진다.

꾸준하게 성적을 쌓고 있는 장은수는 신인왕 굳히기에, 데뷔 후 2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역전의 기회를 엿본다.

장은수, 박민지는 신인상 포인트 3위 김수지(21, 올포유)까지 함께 이번 대회 1, 2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이정은6는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28, 롯데), 이달 초 KLPGA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이다연(20, 메디힐)과 조 편성됐다.

고진영은 오지현(21, KB금융그룹), 김지현2(26, 롯데)와 동반 라운드 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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