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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 “모두들 우즈를 그리워하고 있어”

2017-10-16 11:51

리키파울러.사진=AP뉴시스
리키파울러.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 역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 4월 4번 째 허리 수술을 받으며 필드를 떠나 두문분출하던 우즈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자 선수들 역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달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칩 샷을 구사하는 영상을 올렸던 우즈는 이어 지난 28일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부단장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넀다.

또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언 샷 풀 스윙 영상을 게시 한 우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영상을 올리며 ‘진행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세계 랭킹 7위이자 우즈의 팬 리키 파울러(미국)도 들뜬 모습을 보였다. 2017-2018시즌 초반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파울러는 자신의 모교인 오리곤 주립대의 행사에 참여해 지역 신문인 NewsOK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울러는 “우즈는 골프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을 줬다”고 하면서 “더 많은 TV 중계, 더 많은 팬, 골프의 산업적 성장, 세계적 인식 등을 움직인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 누구도 우즈만큼 골프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은 없다”며 칭송했다.

파울러는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료들 역시 우즈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으며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프레지던츠컵에 부단장으로 나선 우즈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골프를 좋아하고 경기에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파울러는 “우즈는 10년 전 보다 더 건강한 모습을 갖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우즈의 주된 관심사는 건강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울러뿐만 아니라 우즈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프 황제로 손꼽혔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입을 열었다. 매킬로이는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위크를 통해 “우즈는 골프 역사에 놀라운 일들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현재 우즈가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며 의사의 복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나 역시도 기대가 크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해 기권한 이후 필드에 나서지 않았다.

우즈는 오는 12월 자신의 재단이 호스트를 맡은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앞두고 잇따라 스윙 영상을 게시하고, 새로 계약한 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와 자신이 합작해 만든 클럽 'TGR 시리즈' 모델을 공개하는 등 복귀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모습을 드러낼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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