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준우승’ 박성현의 다음 목표는

2017-10-16 01:24

KEB하나은행챔피언십최종4라운드에서박성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KEB하나은행챔피언십최종4라운드에서박성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의 눈은 다음 목표를 향했다.

박성현은 지난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고진영(22, 하이트진로)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3라운드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승리의 여신은 고진영의 손을 들었다.

대회를 마친 후 박성현은 “결과가 아쉽게 2위로 마무리 되었다. 그래도 최종 라운드 잘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좀 아쉬운 홀이 많았다”며 “마지막 날 마지막 조에서 4타를 줄이는 건 굉장히 힘들었다. 진영이가 너무 잘했다. 그래서 타수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이에 박성현은 “사실 경기 중에는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우승에 대한 집념이 더 강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성현은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정비를 마친 뒤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성현은 “시즌 2승을 하고 나서 그 다음 목표로 1승을 추가하는 것으로 세웠다. 다음 주에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이 열리는 대만으로 경기를 치르러 간다”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 있는 퍼트 스트로크가 나오지 않았다. 좀 더 연습해서 다음 대회 때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LPGA투어 남은 4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 LPGA투어는 5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박성현은 11월 초 일본에서 열리는 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제외한 4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욕심난다”고 덧붙였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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