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LPGA투어 첫 승 고진영 "한국에서 하게 되어 영광”

2017-10-15 16:30

KEB하나은행챔피언십최종4라운드에서고진영.영종도=김상민기자
KEB하나은행챔피언십최종4라운드에서고진영.영종도=김상민기자
[영종도=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 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고진영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굉장히 힘든 플레이를 했는데 우승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너무 기분 좋은 하루다"라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얻게 됐다. 안시현(2003년),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 백규정(2014년)이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발을 들였다.

이에 고진영은 "LPGA투어 직행티켓을 받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다. 아직 LPGA투어 진출은 확실히 모르겠다. 부모님과 상의해봐야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번 LPGA투어가 9번째 출전이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구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는 올해를 포함해 4차례 출전했고, 브리티시 오픈, US 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ANA인스퍼레이션에 출전했다.

고진영은 "그동안 LPGA투어에 여러차례 출전했는데, 한국에서 우승하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첫 날부터 많은 분들이 많이 와 주셨다. 특히 팬클럽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우승은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