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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조 빅매치, 고진영-박성현-전인지 동반 티오프

2017-10-15 00:36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고진영,박성현,전인지.사진=마니아리포트DB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고진영,박성현,전인지.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최고 빅매치 챔피언 조가 꾸려졌다.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리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고진영(22, 하이트진로), 박성현(24, KEB하나은행), 전인지(23)가 10시 22분, 오전 마지막 조에서 동반 티오프한다.

고진영이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성현과 전인지가 나란히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에서 고진영을 추격한다.

세 선수는 올 시즌 저마다의 스토리를 쓰며 스타성을 입증하고 있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2승을 올리며 루키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왕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다.

고진영 역시 올 시즌 KLPAG투어에서 메이저 1승 포함 2차례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LPGA투어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기하고 출전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챔프에 올라 화제가 됐다.

전인지는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선수는 고진영이다.

2라운드까지 박성현, 전인지와 공동 2위에 오른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고진영은 물오른 아이언 샷감을 뽐내며 많이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

1라운드부터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2라운드부터 퍼트에 애를 먹었다. 짧은 거리 버디퍼트를 놓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티샷 미스 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이브에 성공하며 기회를 이어나갔다.

박성현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대회이기도 하고,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3라운드 내내 보기는 1개만 적어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첫날부터 5772명의 갤러리가 찾으며 역대 최다 갤러리를 경신했다. 최종일 빅매치가 성사되어 더욱 많은 갤러리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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