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고진영 2타 차 단독 선두...박성현-전인지 공동 2위

2017-10-14 15:55

KEB하나은행챔피언십3라운드에서고진영.영종도=김상민기자
KEB하나은행챔피언십3라운드에서고진영.영종도=김상민기자
[영종도=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 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3라운드에서는 박성현과 고진영의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짜릿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먼저 우위를 점한 것은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전반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으며 선두로 나섰다. 고진영은 전반 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으며 박성현을 추격했다.

박성현이 12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하며 고진영에서 선두를 내주었다. 하지만 곧바로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막바지, 고진영이 반격에 나섰다.

박성현이 파 플레이를 펼치며 홀 아웃한 사이, 고진영은 공략하기 까다로운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과 함께 전인지(23)가 중간합계 13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2위에서 고진영을 추격한다.

리젯 살라스(미국)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2타 앞선 단독선두로 출발한 에인절 인(미국)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이민지(호주),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크리스티 커(미국)도 공동 8위 그룹에 포진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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