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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CIMB 클래식 2R 합계 9언더파 상위권 수성

2017-10-13 18:37

강성훈.사진=AP뉴시스
강성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상위권 수성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13일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TPC(파72, 7005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 6개 홀에서는 퍼터를 사용하지 않고 물 오른 샷 감을 뽐내며 라운드를 마친 강성훈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역시 선전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2번 홀(파4)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5번 홀(파5)에서 역시 버디를 추가하며 6개 홀에서 3타를 줄여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강성훈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강성훈의 질주를 막은 것은 다름아닌 날씨였다. 강성훈은 6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했지만 천둥과 번개를 발생시키는 폭풍우인 뇌우로 인해 더이상 경기를 지속할 수 없었다.

오전 8시 50분 출발한 강성훈은 6번 홀을 마친 뒤 대기 상태로 대회장에 머물렀고,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가 넘어서 경기가 재개되어 그제서야 7번 홀에 나섰다. 이에 강성훈의 상승세는 유지되지 못했고, 결국 전반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후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한 번 질주를 시도했지만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한 타를 만회했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강성훈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후반 조가 대회를 채 마치지 못한 오후 6시 40분 현재 공동 4위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2라운드를 마친 팻 페레즈(미국)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1위에 올라있다.

현재 15번 홀(파3)에서 경기를 진행중인 2016-2017시즌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셔플리(미국)는 14번 홀(파4)까지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올랐던 캐머린 스미스(호주)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14번 째 홀인 5번 홀(파5)에서 경기중이다. 스미스는 13개 홀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에서 선두 탈환에 나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번 홀(파4)에서 출발해 14번 홀 까지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공동 44위다.

한국 선수로는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김민휘(25)가 8번 홀(파3)에서 경기중이다. 김민휘는 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잃고 고전하면서 합계 1언더파 공동 44위까지 미끄러졌다.

2라운드를 마친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3개로 고전하면서 6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152타로 공동 75위다.

이번 대회는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오프 없이 최종라운드까지 진행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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