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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대회로 시즌 막바지 향하는 EPGA, '레이스 투 두바이' 혈전

2017-10-12 11:22

존람.사진=AP뉴시스
존람.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시즌 막바지 큰 대회를 남겨두고 있는 2017시즌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는 선수들의 레이스 투 두바이 경쟁이 불 붙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밤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몬자 밀라노골프장(파71)에서 이탈리안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이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EPGA투어 롤렉스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대회다. EPGA투어는 올해 총상금 규모 700만 달러 이상의 특급 대회 7개를 묶어 롤렉스 시리즈를 출범시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7월 스코티시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이탈리안 오픈으로 롤렉스 시리즈가 재개된다.

유러피언투어는 이탈리안 오픈을 시작으로 큰 대회가 이어진다. 다음주 올 시즌 신설된 세르히오 가르시아 재단 주최의 안달루시아 발데라마 마스터스가 열리고,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십, 롤렉스 시리즈 2개(터키쉬 에어라인 오픈, 네트뱅크 챌린지), 최종전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에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도 치열해졌다.

존 람(23, 스페인)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현재 존 람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3위로, 그 위에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올라있다.

존 람은 지난 6월 롤렉스 시리즈 세 번째 대회 아이리시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시즌 초 WGC 두 개 대회에서 3위, 2위를 기록했다.

존 람은 "레이스 투 두바이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스페인의 세베 바예스테로스 이후 아무도 그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목표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세르히오가르시아.사진=AP뉴시스
세르히오가르시아.사진=AP뉴시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2위 가르시아는 이탈리안 오픈에서 롤렉스 시리즈 데뷔전을 치른다.

가르시아는 “프로로 데뷔해 이탈리아에서 한 번도 뛰어보지 못했다. 날씨도 스페인과 매우 비슷하고, 음식도 좋다. 내가 자란 환경과 흡사하다. 매우 기대된다”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플릿우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기회를 노린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 플릿우드, 2위 가르시아, 3위 존 람은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동반 라운드 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왕정훈(22, CSE), 안병훈(26, CJ대한통운), 이수민(24, CJ대한통운)도 출전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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