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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 만날 생각에 설레…” 인터뷰 중 목이 멘 전인지  

2017-10-10 12:39

전인지가공식인터뷰에서기자들의질문에답하고있다.영종도=김상민기자
전인지가공식인터뷰에서기자들의질문에답하고있다.영종도=김상민기자
[영종도=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전인지가 1년 만에 국내팬들 앞에 나선다.

전인지는 1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10월 20일 시작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년 여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선다.

전인지는 지난 3주 동안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 여자오픈에 참가했다. 전인지는 이 대회 2015년 챔피언이다.

전인지는 “그 대회에서 개인적으로 정말 느낀 게 많았다”며 “대회 기간 내내 매일 300여 명의 팬들에게 싸인을 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힘든 게 아니라 정말 감동적이었다. 일본 대회에 1년 만에 참가하는 것이었는데, 그동안 너무 기다렸다며 나를 반겨 주셨다”고 했다. 전인지는 일본 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내가 이토록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했다. 정말 느낀 게 많았다”며 “이번주에 한국팬들을 직접 만날 생각을 하니까 너무나 설렌다”고 말하다가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목이 막힌다”고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했다. 이게 ‘준우승 징크스’로 굳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전인지는 “우승을 못했을 때는 아쉽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보다 더 잘한 선수가 있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우승자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고 했다.
또 그는 “올해 예전과 달리 즐겁게 플레이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팬들과 함께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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