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도 제주시의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 7075야드)에서 치러지고 있는 KPGA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 최종라운드는 강풍과 거센 비바람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전 조 출발 당시 기상 악화로 인해 오전 9시40분 일시 중단 됐던 최종라운드는 10시40분에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강풍과 비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챔피언 조가 10번 홀 그린에 올라 선 오후 3시38분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현재 대회장에는 그린 곳곳에 물이 고여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하며, 8m/s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이지훈이 10번 홀 티 박스에서 잠시 대기를 할 정도로 경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아직 경기 재개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경기가 취소 될 가능성 역시 있다.
만약 경기가 취소 될 경우 3라운드 단독 선두 이지훈(31, JDX)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된다.
한편, 현재 선두 역시 이지훈으로 10번 홀 그린에서 경기가 중단된 현재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로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11개 홀을 마친 최진호(33, 현대제철), 챔피언조에서 이지훈과 함께 플레이를 하고 있는 강권일(36)과 이동하(36, 가드너침대)가 9개 홀을 마친 가운데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6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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