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시우, 프레지던츠컵 생애 첫 승...팀은 참패 위기

2017-10-01 11:24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프레지던츠컵에서 생애 첫 승점을 획득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팀(미국, 유럽을 제외한 대륙의 선수 선발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김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볼 경기에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한조로 호흡을 맞춰 케빈 채플-찰리 호프먼(미국)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가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으로, 첫날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후 처음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인터내셔널팀은 김시우-라히리 조의 승리가 이날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인터내셔널팀은 사흘째 포볼 경기에서 1승3패, 오전에 열린 포섬 경기에서는 1무3패를 기록했다.

미국은 포볼 경기에서 김시우-라히리 조에 패한 것 외에 전승을 기록했다. 미국의 패트릭 리드-조던 스피스가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제이슨 데이(호주)를 2홀 차로, 대니얼 버거-저스틴 토머스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3홀 차로 이겼다. 브룩스 켑카-더스틴 존슨은 마크 레시먼(호주)-브렌단 그레이스(남아공)를 3홀 차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팀은 대회 사흘 합계 승점 14.5-3.5로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했다. 사흘째 경기에서 승점 차가 11점이 난 것은 역대 최초다. 미국은 마지막 날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매치 플레이 12개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면 우승을 확정한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9승1무1패로 앞서고 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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