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볼 경기에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한조로 호흡을 맞춰 케빈 채플-찰리 호프먼(미국)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가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으로, 첫날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후 처음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인터내셔널팀은 김시우-라히리 조의 승리가 이날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인터내셔널팀은 사흘째 포볼 경기에서 1승3패, 오전에 열린 포섬 경기에서는 1무3패를 기록했다.
미국은 포볼 경기에서 김시우-라히리 조에 패한 것 외에 전승을 기록했다. 미국의 패트릭 리드-조던 스피스가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제이슨 데이(호주)를 2홀 차로, 대니얼 버거-저스틴 토머스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3홀 차로 이겼다. 브룩스 켑카-더스틴 존슨은 마크 레시먼(호주)-브렌단 그레이스(남아공)를 3홀 차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팀은 대회 사흘 합계 승점 14.5-3.5로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했다. 사흘째 경기에서 승점 차가 11점이 난 것은 역대 최초다. 미국은 마지막 날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매치 플레이 12개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면 우승을 확정한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9승1무1패로 앞서고 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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