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 복귀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골프 관련 운동은 하지 않고 있다”며 “내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부단장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단장을 보좌하는 자리지만, 우즈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식 기자회견의 스포트라이트가 우즈에게 쏠렸다.
우즈는 “나의 타임테이블은 내 주치의가 뭐라고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운동은 계속하고 있고,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골프와 관련된 운동은 거의 안 하고 있어서, 골프 근육은 단련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는 프로 골퍼로서 경기에 나서지 못 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우즈는 “물론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나에게 남은 기량이 얼마나 될지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등 수술 4번, 무릎수술 4번 등 총 8번의 수술을 받았고, 나이가 40대인 만큼 20대 시절처럼 치는 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등에 남아있던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거의 통증이 사라져 최대 60야드 거리까지는 연습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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