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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김세인, 점프투어 16차전 우승

2017-09-26 18:44

김세인.사진=KLPGA제공
김세인.사진=KLPGA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세인(19)이 ‘KLPGA 2017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인은 26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165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세인은 최종라운드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첫 홀을 버디로 시작한 김세인은 5번째 홀(1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다음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김세인은 “아마추어로서 마음을 비우고 임한 게 우승한 비결인 것 같다”며 “후반에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는데, 같은 조 서하영 선수가 다독여준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세인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때 슬럼프를 겪고 골프채를 잠시 내려놨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어머니의 격려로 골프채를 다시 잡았다. 김세인은 “어머니께서 늘 마음을 비우고 꾸준히 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그 말씀이 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준회원 자격을 얻은 김세인은 “이를 발판 삼아 10월 정회원 선발전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 밖에 서하영(20)은 10언더파 134타로 2타 차 2위를 기록했고, 1라운드 선두였던 고다영(19)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소미B(18)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6차전을 끝으로 2017년 KLPGA 점프투어는 막을 내렸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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