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일본여자오픈 개막…전인지, 최혜진, 김하늘 등 韓선수 총출동

2017-09-25 17:01

전인지,최혜진,김하늘.사진=마니아리포트DB
전인지,최혜진,김하늘.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28일부터 나흘간 일본 치바현 아비코시 아비코 골프클럽(파72, 6706야드)에서 JLPGA투어 일본 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총상금 1억 4000만 엔/ 우승상금 2800만 엔)가 막을 올린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이 대회는 일본골프협회(JGA)가 주최하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뿐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도 가세한다.

2015년 챔피언 전인지(23)는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전인지는 2015년 5월 JLPGA투어 살롱파스컵 우승에 이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 차례 출전한 일본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인지는 그 해 LPGA투어 US오픈,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미일 메이저 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며 우승을 두드리고 있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

화려하게 프로로 데뷔한 최혜진(18, 롯데)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올린 뒤 8월 말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 데뷔전인 KLPGA투어 한화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김해림.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해림.사진=마니아리포트DB
KLPGA투어의 김해림(28, 롯데)은 JLPGA투어 2승 도전에 나선다.

김해림은 지난 7월 JLPGA투어 사만사 타바사 걸즈 컬렉션 레이디스에서 일본 대회에 처음 참가해 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무대 첫 출전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김해림은 다음 시즌 일본투어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 칼을 갈았다.

JLPGA투어에서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선봉에 선다.

김하늘은 현재 JLPGA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다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챙긴 안선주(30), 이민영(24, 한화), 전미정(35)을 비롯해 1승을 올린 이보미(29, 노부타그룹), 신지애(29, 스리본드), 강수연(41), 이지희(35) 등도 나선다.

배희경(26), 이나리(30), 정재은(28)등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 펑산산(중국)도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18세 신예 하타오카 나사(일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하타오카는 지난주 미야기TV배 던롭 여자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리며 JLPGA투어 역대 최연소 2승을 기록한 유망주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4개 연속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이어진다.

지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김하늘이 연속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이지희가 우승을 차지하며 3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우승을 이어갔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