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12언더파 60타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한 이정은6(21, 토니모리)의 소감이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많은 이들이 예감 했을지 모른다. 이처럼 단단한 멘탈의 소유자가 우승을 놓칠 리 없다는 걸.
이정은은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62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정은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이정은은 23일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 최소타 신기록을 썼다. 2라운드에서 단숨에 선두로 뛰어 오른 이정은은 마지막 날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선두를 지켰다. 2위 배선우(삼천리)와 3타 차 우승이다.
이정은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리며 김지현(한화, 3승)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상금(9억9518만원), 대상,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흔들림 없는 1위를 지켰다.
한편 김지현(한화)과 김지현2(롯데), 안시현(골든블루)이 1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SK텔레콤)은 9언더파 공동 22위, 1년 만에 한국 대회에 나선 박성현(KEB하나은행)은 7언더파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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