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은 22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허윤경은 공동 2위 그룹 배선우(삼천리), 장하나(BC카드), 이승현(NH투자증권)에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허윤경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다. 11번 홀(파5),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4번 홀(파4), 15번 홀(파5)에서도 2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홀에서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허윤경은 4번 홀(파4),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섰다.
대회를 마친 후 허윤경은 "샷이 너무 좋았고, 퍼팅도 너무 좋았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K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허윤경은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달 초 이수그룹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에 올랐다.
이에 허윤경은 "전반기와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하반기에 큰 대회가 많기도 하고, 대회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집중하니 샷이 좋아지고, 샷이 좋아지니 자신감이 생기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2개 라운드에 대해 허윤경은 "좋은 흐름을 잘 유지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약 1년 만에 국내대회를 찾은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2언더파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CJ오쇼핑)은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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