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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기 7언더파 허윤경 "만족스러운 경기 치렀다"

2017-09-22 14:25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허윤경.양주=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허윤경.양주=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허윤경(27, 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 원) 첫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허윤경은 22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허윤경은 공동 2위 그룹 배선우(삼천리), 장하나(BC카드), 이승현(NH투자증권)에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허윤경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다. 11번 홀(파5),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4번 홀(파4), 15번 홀(파5)에서도 2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홀에서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허윤경은 4번 홀(파4),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섰다.

대회를 마친 후 허윤경은 "샷이 너무 좋았고, 퍼팅도 너무 좋았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K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허윤경은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달 초 이수그룹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에 올랐다.

이에 허윤경은 "전반기와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하반기에 큰 대회가 많기도 하고, 대회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집중하니 샷이 좋아지고, 샷이 좋아지니 자신감이 생기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2개 라운드에 대해 허윤경은 "좋은 흐름을 잘 유지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약 1년 만에 국내대회를 찾은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2언더파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CJ오쇼핑)은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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