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동반 컷 탈락' 최경주-양용은, "매우 아쉬운 2라운드"

2017-09-22 13:00

티샷하는최경주와양용은(왼쪽부터).인천=손진현객원기자
티샷하는최경주와양용은(왼쪽부터).인천=손진현객원기자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14년 만에 한 조로 편성돼 화제를 모은 최경주(47, SK텔레콤)와 양용은(45)이 동반 컷 탈락했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 7366야드)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 출전했다.

이번 2라운드에서 양용은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치며 합계 4오버파 148타로 부진했다.

2라운드에서 양용은의 티 샷 정확도는 나쁘지 않았다. 페어웨이를 놓친 홀은 단 3홀에 불과했다. 문제는 아이언 샷이다.

16번 홀(파4)역시 세컨드 샷이 러프에 빠져 쓰리 온 투 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18번 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이 해저드로 날아가 벌타를 받아 보기를 기록했다.

6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빠졌고, 쓰리 온 투 퍼트로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 8번 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져 투 온 투 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더블 보기를 기록한 11번 홀(파4)은 티 샷이 해저드에 빠져 벌타를 받았고, 벌타를 포함한 서드 샷 역시 러프에 빠지며 고전했다. 결국 양용은은 2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4오버파로 미끄러졌다.

최경주 역시 2라운드가 순탄하지는 않았다. 최경주는 버디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를 기록했고,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1번 홀(파4)까지 2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최경주 역시 아이언 샷이 문제였는데, 10번 홀에서 세컨드 샷은 러프에, 11번 홀의 세컨드 샷은 벙커에 들어가며 고전했다.

15번 홀에서는 파 온 플레이를 지키며 버디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쓰리퍼트를 범하며 결국 보기를 기록해 2오버파로 2라운드을 마쳤다. 2타를 잃은 최경주는 합계 3오버파다.

대회를 마친 최경주는 "샷도 어느정도 됐는데, 퍼트 스피드가 잘 맞지 않았다"고 하며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했다.

양용은 역시 "샷이 매우 아쉽다"고 운을 띄우며 "날씨가 무척 좋았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고 이야기했다.

대회 2라운드 결과 컷 오프 라인은 2오버파로 최경주와 양용은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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