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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고진영의 2연패, 역전 우승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2017-09-18 14:38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짜릿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지난 17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리차드 T 리(캐나다)가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는 마크 레시먼(호주)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가와기시 후미카(일본)가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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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1개월 만의 우승이다. 고진영은 올 시즌 2승과 함께 KLPGA투어 통산 9승을 올렸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후반 홀에서 추격에 나섰다. 11번 홀(파4)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14번,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우승을 다투던 이승현(NH투자증권)은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무너졌고, 허윤경(SBI저축은행)은 16번 홀(파3) 보기로 선두를 내주었다.

고진영은 유독 타이틀 방어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던 이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됐다.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첫 대회다. 타이틀 방어를 한 번도 못해봐서 부담감이 컸는데, 잘 이겨내고 우승해서 내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한 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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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캐나다 교포 리차드 T 리(한국명 이태훈)가 KPGA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리차드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첫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5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차드는 "이번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으니 앞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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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BMW 챔피언십

레시먼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던 레시먼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추격자들의 기를 꺾었다. 레시먼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1언더파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시먼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7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최종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재조정된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은 투어 챔핑너십에서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상관없이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되며, 10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했던 김시우(22), 강성훈(30)은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고진영의 2연패, 역전 우승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노르드크비스트가 2009년 이후 8년 만에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3라운드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노르드크비스트는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차전에서 노르드크비스트는 알토마레의 더블보기를 보기로 누르며 다시 한 번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3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 LPGA투어 통산 8승을 올리게 됐다.

한편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은 악천후로 1라운드가 전면 취소돼 54홀 경기로 치러졌다. 1라운드 일부를 치른 선수들의 스코어가 무효 처리되고, 메이저 대회가 54홀로 진행되는 것에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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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1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전미정(35)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미정은 둘째 날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5위로 내려앉으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우승은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인 가와기시에게 돌아갔다.

가와기시는 최종 라운드 전반 홀에서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태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가와기시는 최종합계 13언더파로 2위에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가와기시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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