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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기록과 함께 쓰인 우승, 장수연-장이근

2017-09-11 14:36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난주 프로골프투어에서는 새로 쓰인 기록이 눈에 띄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장수연(23)이 6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4타 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연은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고, 이번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도 세웠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장이근(23)이 36홀 타이기록, 54홀 최저타 신기록, 72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렉시 톰슨(미국)이 시즌 2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올렸다. 올 시즌 미국무대에서 한국 선수를 제외하고 다승을 올린 선수는 톰슨이 처음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이지희(38)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 3연승을 거두게 됐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기록과 함께 쓰인 우승, 장수연-장이근
KLPGA투어 이수그룹 챔피언십

장수연이 통산 3승을 역전 우승으로 이뤘다.

장수연은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장하나(25)에 6타 차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이날 장수연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무섭게 추격했고, 6타 차 열세를 뒤집고 4타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이다.

장수연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도 새로 섰다. 지난해 배선우가 세운 16언더파 272타를 2타 줄인 기록이다.

장수연은 통산 3승을 역전 우승으로 올리며 '역전의 여왕'이라는 호칭도 얻었다.

지난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3타 차,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역전승을 차지했다.

장수연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해보고 싶다"며 역전의 여왕다운 소감을 밝혔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기록과 함께 쓰인 우승, 장수연-장이근
KPGA투어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슈퍼루키 장이근이 KLPGA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장이근이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 첫 승을 차지한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했다. KPGA투어에서 루키 시즌에 다승을 올린 선수는 지난 2007년 김경태(31)이후 10년 만에 장이근이 처음이다.

장이근은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 최다 언더파 기록도 새로 썼다.

1라운드 64타로 출발한 장이근은 2라운드에서 65타를 기록하며 36홀 타이 기록을 썼고, 3라운드에서 64타를 치며 54홀 최저타 기록을 한 타 줄였다. 최종 4라운드에서는 67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작성, 72홀 최저타 기록을 2타 줄였다.

슈퍼루키 장이근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기록과 함께 쓰인 우승, 장수연-장이근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톰슨이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 5월 마라톤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사흘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톰슨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LPGA투어에서 4번째로 다승자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인경, 각각 2승을 올린 박성현과 유소연에 이어 4번째다. 한국 선수가 아닌 다른 나라 선수가 다승을 차지한 것은 톰슨이 처음이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기록과 함께 쓰인 우승, 장수연-장이근
JLPGA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 컵

이지희가 올 시즌 J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희의 JLPGA투어 통산 22승 째이자,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JLPGA투어 12번째 합작 우승이다.

이지희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최근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3개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지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리코컵에서 김하늘(29)이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살롱파스컵에서도 김하늘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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