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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별들의 전쟁'서 환하게 웃다

PGA투어 PO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 우승

2017-09-05 08:58

저스틴 토마스, '별들의 전쟁'서 환하게 웃다
뜨거웠던 우승 경쟁의 최종 승자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토마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3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토마스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이고 우승 경쟁에서 활짝 웃었다. 토마스는 올 시즌 자신의 PGA투어 5승으로 157만5000달러(약 17억8000만원)의 상금도 추가했다.

지난 대회까지 페덱스컵 랭킹 3위였던 토마스는 우승으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는 준우승한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다.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2타 차 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스피스는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스피스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가운데 토마스가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격차가 순식간에 2타로 벌어졌다. 승부가 갈린 결정적 순간이다.

페덱스컵 랭킹 1위였던 더스틴 존슨(미국)도 3타 차 공동 7위로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최종일에 2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18위로 밀렸다. 페덱스컵 랭킹도 3위로 주저앉았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34)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케빈 나는 최종일에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30)이 공동 35위(2언더파 282타), 김시우(22)가 공동 40위(1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한편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출전한다. 김시우와 강성훈은 각각 45위, 52위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컷 탈락한 김민휘(25)는 89위로 출전이 무산됐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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