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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18-2019시즌부터 외인 자유계약제

2017-09-04 16:19

올해외국인선수드래프트참가자들의트라이아웃현장.다가오는시즌을마지막으로외국인선수선발이자유계약으로바뀌면서내년에는트라이아웃을볼수없게됐다.사진=뉴시스
올해외국인선수드래프트참가자들의트라이아웃현장.다가오는시즌을마지막으로외국인선수선발이자유계약으로바뀌면서내년에는트라이아웃을볼수없게됐다.사진=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프로농구가 2018-2019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자유계약제로 바꾼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고, 이를 4일 발표했다.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제도는 1997년 출범 당시 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하다가 2004-2005시즌부터 3시즌간 자유계약제를 도입했다. 당시 일부 구단들이 지나치게 연봉이 높은 선수들의 영입 경쟁을 벌이다가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2007-2008시즌에 다시 드래프트 제도로 바뀌었다.

프로농구는 2011-2012시즌 1년간 다시 자유계약제를 시행했다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드래프트 제도로 회귀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유계약제로 바뀐다.

7시즌 만에 드래프트 제도를 파기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드래프트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기존에 국내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의 경우 드래프트 및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아도 대체선수로 영입할 수 있다.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한 선수 구성 풀(pool) 만으로는 10개 구단이 한 시즌 동안 각종 변수에 대응하면서 선수들을 쓰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KBL은 대신 새롭게 도입되는 자유계약 제도에서는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을 총 70만 달러(외국인 선수 2명 합계 상한) 이내로 제한한다. 세부 운영 세칙(샐러리캡 인당 상한액 제한 등)은 2017-18시즌 종료 전까지 실무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2017-2018시즌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유일에는 오후 3시와 5시로 나눠서 진행하기로 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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