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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박성현의 두 번째 우승, 강자의 귀환

2017-08-28 13:11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강자들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슈퍼루키 박성현(25)이 몰아치기 버디로 역전 우승을 이뤄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이정은6(21)가 시즌 3승을 신고하며 주요 부문 타이틀 1위를 휩쓸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신지애(29)가 10개월 만의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박성현의 두 번째 우승, 강자의 귀환
LPGA투어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박성현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LPGA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선두로 질주하며 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 박성현은 스스로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경기였다"라고 말하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첫 승을 차지한 이후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성현은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부문 2위에 올라섰다. 신인왕 부문에서는 2위 엔젤 인(미국)에 절반 포인트 이상 앞서며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했다.

또한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박성현이 완성한 한국선수의 5연속 우승은 LPGA투어 사상 첫 기록이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박성현의 두 번째 우승, 강자의 귀환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

존슨이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존슨은 전반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9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타를 줄이며 스피스와 연장전에 다다랐다.

3차 타 단독 선두로 출발한 스피스는 5타 차까지 격차를 벌이며 앞서나갔지만, 6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에 이어 9번 홀 보기를 추가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연장 첫 홀, 존슨은 해저드를 가로지르는 드라이버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존슨은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이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투어 통산 16승째를 올렸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157만 5천 달러와 함께 페덱스컵 포인트 2천 점을 더해 페덱스컵 랭킹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박성현의 두 번째 우승, 강자의 귀환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정은6가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신고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 5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6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몰아쳤고, 연장전에서 장하나(25)와 승자를 가렸다.

이정은6는 장하나의 보기를 파로 누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에스오일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는 이정은6는 "연장전에서 패한 적이 있어서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또 다시 패하면 정말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아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정은6는 이번 우승으로 김지현(26)과 다승부문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됐고, 대상,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박성현의 두 번째 우승, 강자의 귀환
신지애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10월 이후, 올 시즌 15번째 출전 만에 들어올린 우승컵이다.

대회 둘째 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신지애는 3, 4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초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주춤했던 신지애는 "올해는 어쩔 수 없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4개 대회에서 톱10에 7차례 오르며 꾸준히 우승을 두드렸던 신지애는 마침내 15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14승을 올리게됐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투어 25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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