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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900만 돌파…2017 첫 '천만' 영화되나

2017-08-16 08:34

'택시운전사' 900만 돌파…2017 첫 '천만' 영화되나
영화 '택시운전사'가 광복절을 기점으로 개봉 2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 902만4천267명을 기록했다.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내 거둔 성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과도 같은 속도이다.

14일 8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에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 기세가 올해 첫 '천만' 기록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목격한 독일 기자 피터와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로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독일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여타 영화들과 달리 목격자의 시선에서 비극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송강호를 비롯해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한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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