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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존 허, 바라쿠다 챔피언십 선두로 출발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기간 열려 우승 가능성↑

2017-08-04 11:14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출신의 재미교포 존 허(27)가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존 허는 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G&CC(파72·747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바라쿠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5점을 얻어 단독 선두로 나섰다.

버디 8개로 16점을 얻고 보기 1개를 범해 1점을 삭감 당한 존 허는 합계 15점으로 미겔 앙헬 카바요(아르헨티나)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의 2위 그룹을 1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존 허는 첫 홀을 시작으로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힘찬 출발에 나섰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가 있었지만 이어진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남은 후반 9홀에도 버디 3개를 추가했다.

2012년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같은 해 신인상까지 받은 존 허는 5년 만에 자신의 두 번째 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카바요는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2개 범했고, 애플비는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기록해 존 허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위창수(45)가 버디 4개로 8점을 얻어 공동 29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양용은(45)과 노승열(26)은 7점으로 공동 36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맏형’ 최경주(47)는 4점으로 공동 80위다.

한편 특급 선수가 출전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른다. 파를 기록할 경우 0점을 기준으로 해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을 준다. 반대로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 등으로 점수를 계산한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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