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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능력친 만랩" 윤종신에 자극 준 '오진예수' 화제

2017-07-13 15:07

"그의 능력친 만랩" 윤종신에 자극 준 '오진예수' 화제
"예수는 오지신 분, 그의 능력친 만랩, 한계가 없으신 클라스…나의 최애 되신 주님"

CCM답지 않게 다양한 신조어가 사용된 CCM이 등장해 화제다.

작곡가 겸 가수 윤종신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PR의 '오진예수' 가사 화면 캡처 이미지를 #CCM의 #진화 #약빤 #CCM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 그와 함께 #반성, "더 열심히 창의적인 작업 하기로" 라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곡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CM 가수 CPR이 지난 30일 발매한 <실화 Part1>의 타이틀곡 '오진예수'는 기존의 CCM과 달리 빠른 비트, 도입부의 사이렌소리, 중간중간 삽입된 랩 파트 등 언뜻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떠오르게 하는 찬양곡이다.

가사 또한 심상치 않다. '예수는 오지신 분', '능력치는 만랩', '나의 최애 주님' 등 요즘 10~20대들이 흔히 사용하는 신조어가 등장한다. 이런 '신박한' 가사 덕에 해당 곡은 뜨거운 관심을 얻어 음원 차트 실시간 급상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오진예수'가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한 화면을 캡처해 #오진예수 #클라스 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재업로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이 노랜 ㅇㅈ", "모태신앙이었다가 무신론자 4년 차인데 다시 신앙회복각", "솔직히 성경에 써있는 것들을 요즘 말로 풀이하면 '예수님 클라스 만랩' 맞지 않느냐" 등 신선하고 재미있어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의도는 좋았지만 생각이 짧았다"거나 "자칫 종교가 가벼워 보일까 걱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CBS노컷뉴스 권희은 기자 cathyheu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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