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첫 승 올린 선수들…박보미2, 7연속 버디로 생애 첫 승

2017-07-10 14:53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난주 프로골프투어에서는 첫 승의 기쁨을 누린 선수들이 많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박보미2(23)가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잰더 슈펠레(미국)가,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존 람(스페인)이 첫 승을 올렸다.

이민영(24)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캐서린 커크(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신고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첫 승 올린 선수들…박보미2, 7연속 버디로 생애 첫 승
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012년 프로로 데뷔한 박보미2가 79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박보미2는 KLPGA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 공동주관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에서 대회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을 세우며 우승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보미2는 대회 둘째 날 7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2014년 이정은5가 세운 5연속 버디 기록을 갈아치웠다. 버디쇼를 앞세워 상위권으로 올라선 박보미2는 대회 마지막 날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보미2는 지난 4년간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때문에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미2는 "많이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캐디였던 아빠랑 얘기를 많이 했는데,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즐겁게 하자라는 얘기를 많이했다. 그게 도움이 된거 같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감을 이어가 1승을 더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장면
박보미2는 단독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3라운드를 출발했다. 박보미2는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후 보기 3개를 낚으며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이렇게 경기를 마치나 싶었지만, 박보미2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극적으로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 첫 홀, 박보미2는 이지후의 보기를 파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첫 승 올린 선수들…박보미2, 7연속 버디로 생애 첫 승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슈펠레가 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슈펠레는 15번 홀까지 공동 선두에 1타 뒤져 있었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슈펠레는 2015년 프로로 전향 후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첫 승 올린 선수들…박보미2, 7연속 버디로 생애 첫 승
EPGA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시 오픈

존 람이 아이리시 오픈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존 람은 종전 대회 최저타 기록을 2타 경신하고, 쵣 언더파 기록을 3타 경신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PGA투어에 프로로 데뷔한 존 람은 올해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꾸준히 성적을 올리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까지 올라서는 실력을 과시했고,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인 아이리시 오픈에서 유러피언투어 첫 승을 이뤄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첫 승 올린 선수들…박보미2, 7연속 버디로 생애 첫 승
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커크가 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0년 나비스타 LPGA클래식 우승 후 152경기 만이다.

커크는 2012년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라 캐서린 헐에서 캐서린 커크로 투어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캐서린 커크'라는 이름으로 첫 승을 올리게 됐다.

김세영은 마지막 날 9타를 줄이며 무섭게 선두를 추격했다.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1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타를 줄이는 뒷심을 과시했고,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첫 승 올린 선수들…박보미2, 7연속 버디로 생애 첫 승
JLPGA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이민영이 데뷔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영은 이번 대회에서 버디 20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냈다. 2위 김하늘(29)을 6타 제치고 차지한 압승이다.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추가한 이민영은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민영은 주요 부문에서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민영은 이번 우승으로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3위에서 2위로, 상금랭킹 4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두 부문 1위에 올라있는 김하늘과 경쟁을 예고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