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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종양 진단 유아인, 5번 재검 끝에 '병역 면제' 판정

2017-06-27 11:04

골종양 진단 유아인, 5번 재검 끝에 '병역 면제' 판정
골종양(골육종)을 앓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27일 "유아인 씨는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UAA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가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이후 영화 '베테랑' 촬영을 하다 부상이 악화됐다. 2015년 군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 과정에서 어깨 근육 파열과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골종양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악성 종양 중 약 0.2%를 차지할 정도로 희귀한 병이다. 그는 지난 3월까지 총 4차례 병역 등급 보류(7급, 재검사 대상)를 받았고 지난달 22일 5차 재검에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잦은 재검 판정 때문에 '병역기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유아인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지난 2월에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 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는 이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갖고 있다"며 "저의 부상과 건강상의 문제는 현재의 논란을 만든 저의 불행이지 병역 기피를 위한 도구가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4월 tvN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는 "향후 결과는 당연히 알려지게 될 거다. 제 맘대로 하는 게 아니다.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제가 무슨 힘이 있어서 비리를 저지르겠나"라고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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