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통신원 리포트] 어스몬다민컵 2R 선전 안신애 "아직 배워가고 있다"

2017-06-23 15:25

더운날씨에맞춰민소매옷을입고나선2라운드의안신애.우라(일치바현)=이지혜통신원
더운날씨에맞춰민소매옷을입고나선2라운드의안신애.우라(일치바현)=이지혜통신원
[우라(일 치바현)=이지혜 통신원] 안신애(27, 문영그룹)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 2라운드에서도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갔다.

안신애는 23일 일본 치바현 우라시의 카멜리아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안신애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오후 4시 현재 공동 13위에 올랐다. 여유 있게 컷을 통과한 안신애는 밝은 표정으로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라운드에 점수를 준다면 얼마나 주고 싶은가.
“10점 만점 중 7점을 주고 싶다. 더운 날씨 속에서 보기를 1개만 한 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버디 찬스가 있었음에도 버디를 못 잡고 파를 만든 게 3점 마이너스다. 특히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못 잡고 파를 한 게 아쉽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버디를 잡지 못한 원인이 뭐였을까.

“오늘이 어제보다 그린이 훨씬 빨랐다. 어제는 오후 조였는데, 오늘은 오전에 하다 보니 확실히 바람에 그린이 더 마르고 스피드가 빨랐다. 너무 부드럽게 치려고 하다 보니 퍼트가 짧아졌다.”

-아버지가 응원을 오셨던데.
“내가 알기로는 아버지가 18홀 내내 따라 다니신 것 같다. 더운데도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다. 어제 저녁에는 시간이 늦어져서 부모님과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전에 봐둔 예쁜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에 모시고 갈 계획이다. 돼지고기 샤브샤브와 샐러드가 맛있는 집이다.”

-갤러리들이 많았다.

“아직까지는 5월의 살롱파스 대회 만큼은 아니다. 그땐 갤러리가 너무 많아서 충격을 받았을 정도였다. 내일부터는 오늘보다 많은 갤러리들이 오실 거라고 주최측에서 예상을 하시더라. 갤러리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플레이하고 싶다.“

-내일부터는 어떻게 공략할 예정인가.
“여기 코스를 돌면서 느낀 거지만, 티샷을 정중앙으로 치는 게 중요하더라. 그린이 넓고 코스가 단순한 편이다. 긴 홀은 아주 길어서 긴 홀은 파 세이브를 한다는 생각으로, 짧은 홀에서는 버디를 잡는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 한 샷, 한 샷 신중하게 치겠다.”

-예선통과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라운드 마치고 들어오는데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트로피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더라.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웃음) 한 시즌 시드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먼저 상위권에 드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2라운드 플레이 중 좋았던 점은.
“짧은 퍼트가 좋았다. 감각이 살아난 것 같다. 퍼트를 스탠다드 형식의 퍼트로 바꾸고 한국여자오픈에서 테스트한 후에 일본에 왔다.”

-일본에서 경기하는 건 어떤가.
“새로운 환경에서 골프를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 즐겁다. 아직도 배워가고 있고, 성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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