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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 "올림픽 3대3? 난 5대5에 맞는 선수"

2017-06-12 10:38

'킹' 제임스 "올림픽 3대3? 난 5대5에 맞는 선수"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대3 농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입성을 반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 종목을 확정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28개 정식 종목 외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케이트보딩,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사격에서는 진종오(38)가 올림픽 3연패를 이룬 50m 권총 등 3개 종목이 폐지되고, 10m 공기권총 등 3개 종목이 신설되는 등 변화가 생겼다.

농구에서는 3대3 종목이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다.

3대3 농구는 국제농구연맹(FIBA)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아이템이다. 2012년부터 3대3 농구 월드컵도 열리고 있다. 또 전직 NBA 스타 앨런 아이버슨, 저메인 오닐, 천시 빌럽스 등이 참가하는 3대3 리그도 출범한 상태다.

제임스는 3대3 농구의 올림픽 입성에 대해 "농구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농구에서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겼다"면서 "정확한 계획은 모르겠지만, NBA 선수나 대학 선수들도 출전시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본인의 출전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제임스는 이미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제임스는 "나는 3대3을 잘 하는 선수가 아니다. 5대5에 더 적합한 선수"라면서 "물론 연습 때는 1대1이나 2대2, 3대3 훈련을 한다. 하지만 3대3에 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동료인 JR 스미스 역시 3대3에 어울리는 클리블랜드 선수로 제임스가 아닌 카일리 어빙을 꼽았다.

스미스는 "어빙이 가장 잘 어울린다. 어빙은 이미 최고의 1대1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서 "카일 코버 역시 3대3에 잘 어울릴 것 같다. 공 없는 움직임이 좋고, 캐치 앤드 슛 능력이 일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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