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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7억5천에 KGC 잔류…이정현은 FA 시장으로

2017-05-16 09:51

오세근, 7억5천에 KGC 잔류…이정현은 FA 시장으로
챔피언 KGC가 오세근(30)을 잡았다. 하지만 이정현(30)은 FA 시장에 나왔다.

KGC는 16일 "팀의 간판 센터 오세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7억5000만원(연봉 6억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2011-2012시즌 루키로 KGC의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았던 오세근은 이후 부상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완벽하게 부활을 알렸다.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3.98점(국내 3위), 8.37리바운드(국내 1위)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더 눈부셨다.

특히 오세근은 올스타전 MVP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휩쓸었다. 2007-2008시즌 김주성에 이은 두 번째 기록.

이런 활약 덕분에 지난 시즌 3억3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에서 127.3% 오른 7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또 다른 FA 이정현은 FA 시장에 나왔다.

KGC는 이정현에게 오세근과 같은 7억5000만원(연봉 6억7500만원, 인센티브 7500만원-PO 진출시)을 제시했지만, 이정현은 8억원(연봉 7억2000만원, 인센티브 8000만원-PO 진출시)을 요구해 계약에 실패했다.

이정현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28점(국내 1위), 5.0어시스트(국내 7위)를 기록했다. MVP 투표 2위에 오를 정도로 맹활약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6차전 우승을 확정하는 위닝샷을 넣기도 했다.

한편 김경수는 구단에서 재계약을 포기했고, 석종태는 은퇴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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