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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귀국 후 첫 일정은 대통령 선거

새 대통령에 "깨끗한 나라 만들어 달라" 주문

2017-05-08 12:01

‘배구여제’ 김연경, 귀국 후 첫 일정은 대통령 선거
“깨끗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배구여제’ 김연경(29)에게 새 소속팀을 찾는 것보다 급한 것은 내 나라의 새 리더를 뽑는 일이었다.

2016~2017 터키여자배구리그를 우승으로 마무리한 김연경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경은 이른 시간부터 공항을 찾은 많은 팬의 환호에 환한 미소로 답했다.

2011년 터키 진출 후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이끈 김연경은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소속팀 선택을 앞두고 있다.

여자배구선수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김연경은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나 “이번 주 안으로 (새 소속팀이) 결정 날 거라고 생각한다. 여러 조건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최대한 신중하게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 김연경은 또 하나의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바로 9일 열리는 19대 대통령 선거다.

오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만남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김연경은 9일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김연경의 귀국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김연경은 “깨끗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 노후대책이 잘 마련되고, 어린이들이 조금 더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새 대통령께)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인천공항=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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